이글스 네스트의 비극 – Eagles Nest Tragedy

October 2016 Eagles Nest Tragedy, Revisited

이글은 NSS CDS의 “October 2016 Eagles Nest Tragedy, Revisited” 포스트를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옮겼고 개인적인 의견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비디오는 별도 추가하였습니다(cavediver.net의 관련 토론에서 참고).

사고

이 글은 2016년 10월 15일에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이글스 네스트(Eagles Nest) 동굴에서 발생한 다이빙 사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사고 분석이 아니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을 열거한다.

이 사고로 두 명의 다이버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JJ CCR(폐쇄식 재호흡기)을 사용하고 있었고 유닛은 모두 정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다이빙은 2대의 메인 스쿠터와 1대의 백업 스쿠터가 사용되었고 계획에 맞는 충분한 양의 베일아웃(비상용) 혼합 기체가 준비되었으며 지원(surface support) 다이버 1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실명 Chris Rittenmeyer, Patrick Peacock)은 2016년 10월 15일 오후 2시경에 다이빙을 시작하였다. 재호흡기 이상 작동에 대비하여 다이빙 전날 비상용(베일아웃) 기체 실린더를 예상된 진로에 전개해 두는 “셋업(set up)”도 완료된 상태였다.

각각의 다이버는 JJ CCR을 사용하였고 95 cu.ft 스틸 실린더 두 개(사이드마운트 베일아웃)와 한 개의 알루미늄 80 cf 실린더(세이프티 실린더)를 소지하고 스쿠터를 사용하였다. 또한, 메인 스쿠터 이상을 대비한 백업 스쿠터 한 개를 소지하였다.

두 명의 다이버 모두 Full cave, Trimix, CCR, DPV등의 교육을 받았고 바다와 동굴 다이빙에 수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지원 다이버는 두 명의 다이버가 예상된 시간과 지점에서 감압을 하는지 확인하기로 하였으나 오후 6시가 되어도 그들이 나타나지 않자 비상 연락을 취했다.


(Shows the restriction at the end of the Room of Dreams and the first half of the Halocline Room.)

수색

첫 번째 수색팀(Jon Bernot, Charlie Roberson)은 오후 11시경에 업스트림(upstream) 방향을 수색하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

두 번째 수색팀(Ted McCoy, AJ Gonzales)은 새벽 3:35에 다운 스트림(downstream) 방향으로 수색하였고 “Pit”의 출구(exit) 쪽에서 두 명의 시신을 발견하였다.

수색팀에 의해 확인된 사실

  • 다이버 1은 CCR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베일아웃 실린더가 제자리에 없었음. 한 개의 95 cu.ft 실린더가 옆에 있었으며 QC6 Swagelok 커넥터로 장비와 연결되어 있었다. 실린더에 롱 호스가 연결되어 있었으며 전개되어 있었다.
  • 재호흡기 DSV가 열린 상태로 다이버의 입에서 빠져 있었으며 들숨 쪽 호스가 수압에 의해 찌그러져 있었다.
  • 산소 실린더의 잔압은 300psi, 희석 기체 실린더는 비어 있었음.
  • 13 cu.ft 드라이수트용 실린더에는 기체가 남아 있었음.
  • 프라이머리 라이트가 다이버 곁에 없었고 백업 라이트는 전개되지 않았음.
  • 한 개의 스쿠터가 다이버 옆에 있었고 전원은 꺼져 있었음.
  • 다이버 2는 발견 당시 드라이수트, 마스크, 핀만 착용하고 있었음. CCR, 베일아웃 실린더 등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매우 양성 부력이었으며 백업 라이트가 포켓에 매달려 있었음. 그의 곁에 다른 실린더는 발견되지 않았음.
  • “Pit” 제한 구역 출구쪽에 staging 해 둔 것으로 보이는 기체가 가득한 알루미늄 80cf 실린더가 발견되었으나 제한 구역을 빠져 나오면서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함. 다이버1의 프라이머리 라이트(E/O 코드)도 이곳에서 함께 발견되었다. 또 다른 Al80 (기체가 가득한) 실린더도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되었다.
  • 수색팀에 의해서 다이버 1/2의 장비가 모두 회수되었다. 두개의 스쿠터와 다이버2의 재호흡기와 95 cu. ft 베일아웃 실린더가 제한 구역밖에서 “Revelation Space”쪽으로 향하는 골드라인 끝에서 발견되었다. CCR 루프는 닫혀 있었으며 재호흡기는 정상 작동하였다.

두 개의 95 cu.ft 베일아웃 실린더는 “Pit”의 다운스트림 방향의 제한 구역(restriction)에서 발견되었고 모두 기체가 없었음.


(Shows the exit through the restriction back into the Room of Dreams at 275 feet.)

후에 CCR 컨트롤러의 제작사에 의해 로그가 분석되었는데 이들이 제한 구역(restriction)을 두번 들어갔다가 나왔으나 통과하지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런타임 61분경에 제한 구역을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83분에 O2 spike (산소 부분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가 일어났다. 이것으로 왜 희석 기체 실린더가 비었는지 추측할 수 있다.

이들이 통과하려 했던 제한 구역(수심 80m 이상)을 그린 그림. 매우 좁고 heavy silt 구간이다.

CCR 로그를 바탕으로 타임 라인을 구성해 보면 다이빙 시작 후 43분경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49분에 제한 구역으로 들어갔다가 52분에 빠져나왔다. 두번째 시도는 58분경이며 61분에 끝났는데 이 때 다이버2가 CCR 장비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

상황을 해석 해 보면 다이버 2가 제한 구역을 먼저 통과하여 다이버 1을 기다렸으나 나타나지 않자 다시 돌아가면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여 장비를 버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85분 경에 함께 “Pit”의 제한 구역 근처에 도착하였으나 기체 부족으로 이곳에서 익사하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다이버 2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CCR과 기체가 가득한 95 cu.ft 베일아웃 실린더를 버리고 제한 구역을 빠져 나가려 했다.

다이버 2가 장비를 모두 벗은 상황으로 매우 양성 부력이 되었고 이것이 제한 구역을 빠져 나가는데 큰 방해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다이버 1의 베일아웃 실린더 두개를 포함한 총 3개의 95 cu.ft 실린더가 모두 비어 있었으며 다이버 1의 희석 기체 실린더에 연결된 롱호스가 전개 된 것은 마지막까지 기체 공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agle’s Nest downstream)

원문 링크 : October 2016 Eagles Nest Tragedy, Revisited

수정/추가 할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One Reply to “이글스 네스트의 비극 – Eagles Nest Tragedy”

  1. 번역과 정리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사고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고는 발생을 했네요. 삶과 죽음을 갈라 놓는 그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다이빙을 가장 잘하는 기술은 다이빙을 안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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