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ng into the Unknown

2016 EBS 국제다큐영화제에도 소개되었던 “Diving into the Unknown“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4년에 5명의 핀란드인 재호흡기 다이버들이 노르웨이에 위치한 Plura 케이브에서 다이빙을 진행하던 중 두명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다이버들이 유해를 수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실제 사고 후 이들과 친분이 있는 “Vesa Rantanen”라는 다이버가 사고 경위를 재호흡기 포럼에 올려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lura 케이브 / 노르웨이

다이빙 계획과 준비

총 5명의 다이버가 두팀으로 나누어 다이빙을 계획하였다. 이 리포트에서는 팀1(다이버1, 다이버2) 그리고 팀2(다이버3, 다이버4, 다이버5)로 지칭한다.

실명: 팀1 (Patrik Gronqvist, Jari Huotarinen) / 팀2(Vesa Rantanen, Jari Uusimaki, Kai Kankanen)

팀1이 입수 한 후 2시간 후에 팀2가 입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으며 Plura에서 Steinuglefåget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음(그림 참고).

계획된 런타임은 약 5시간, 최대 수심 129미터였으며 다이빙 플랜에 맞는 베일아웃 기체가 준비되었다.

다이빙

팀1번:

다이빙 초반은 문제 없이 진행되었으나 최대 수심 129미터 구간 전의 좁은 구간(restriction)을 통과하면서 다이버2(Huotarinen)가 무엇인가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수심 110미터).

먼저 통과한 다이버1(Gronqvist)이 다이버2를 도와주려 했지만 다이버2는 이미 패닉이 시작되었다. 과호흡을 우려하여 다이버1이 개방식 실린더를 건네 주었지만 다이버2는 익사하였다.

다이버1은 친구가 눈앞에서 익사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였지만 다행히 Steinuglefåget 방향으로 상승하였고 다이버2를 도우면서 지체한 시간으로 인해 추가된 감압이 더해져 런타임은 8시간 이상으로 늘어났다.

다이버1은 기체 부족으로 감압 시간 45분을 시행하지 못하고 상승하였다.

팀2번:

계획대로 팀1이 입수한지 2시간 후에 입수 하였음.

좁은 구간을 통과하던 다이버3(Vesa Rantanen)이 다이버2(팀1/Huotarinen)의 시신을 발견하였음. 다이버3은 계획된 방향으로 진행하였고 좁은 구간의 시신때문에 약 15분 이상 지체됨.

좁은 구간을 먼저 통과한 다이버3은 다이버 3, 4를 기다리다가 입수한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판단하여 혼자 Steinuglefåget 방향으로 상승하였다.

다이버3은 시신 때문에 지체된 시간으로 인해 런타임은 8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약 80분의 감압을 시행하지 못하고 출수함.

좁은 구간에서 다이버3 뒤에 있던 다이버4는 다이버1의 시신이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패닉한 것으로 추측됨.

다이버5가 문제가 생긴 다이버4를 도우려 했으나 다이버4는 111미터에서 익사하고 다이버5는 입수 장소인 Plura 방향으로 돌아감.

다이버5는 다이버4를 도우면서 지체된 시간과 DPV(스쿠터) 고장이 겹쳐 런타임이 11시간으로 늘어남.

다이버5는 기체 부족으로 감압 90분을 시행하지 못하고 출수.

사고 후

다이버1과 3이 경찰에 연락을 취함.

다이버 1, 3, 5는 의료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옮겨져 챔버 치료.

5 Replies to “Diving into the Unknown”

  1. 세상일이 계획대로 되는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요새는 좌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죽고 사는 문제는 더더욱……….. 언제 저승으로 갈지 모르니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물속을 드나 들어야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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